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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6

사회복지현장, 아직 한참 멀었다 (대학원 수업을 하며 느낀점) 사실 난 사회복지 현장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대학생 때 1년 남짓 한 다문화 가정 한국어봉사와 일주일 (50시간) 지체성인들을 돌봄 봉사를 했던게 전부다. 학교에서 1년정도 근무한 적이 있었지만 꽉막힌 조직생활에 숨이 막혀 1년만에 그만두었고 그 이후로 대기업에 입사하여 현재 9년차 접어들고 있다. 사실 대기업에 입사를 하고도 가끔 성희롱을 당한적은 있었으나 그것마저 과거 얘기다. 최근에는 없었으며 온라인에서 종종 보던 중소기업의 고충이나 내가 10년전 학교에서 마치 공기속의 산소처럼 당연한듯 느껴지고 행해지는 불합리함 같은 건 없었다. 그 고충이라 함은 대표적으로 여자가 커피를 타거나 손님이 오면 차는 당연히 여자가 내야한다거나, 탕비실은 마치 여성의 전유물인듯 한 그런거. 저런 얘기를 들으면 아직도.. 2021. 3. 16.
근황. 대학원 1학기가 무사히(?) 끝나고 뒤돌아 보면 2020년에는 행복한 일이 많았다. 대학원에 입학해서 새로운 공부를 하게 되어 설레었고, 12월 회사에서 승진도 했다. 코로나19로 코로나 블루가 와서 한때는 우울하기도 했으나, 세상에는 양이 있고 음이 있다는 걸 실감한 한해었다. 코로나 19덕에 대학원 수업은 온라인 수업을 지속하여 무사히 출석을 할 수 있었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이번 해는 정말 바빠서 야근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오프라인 수업을 지속 했으면 아마 출석을 못했을거다. 욕심부려 9학점을 신청해서 들었는데, 정말... 월,화,수 수업이 연속으로 있으니 직장인은 정말 힘들 수 밖에 ^^... 대학원 합격 후, 1학기 시작때는 방학을 하면 이거도 하고 저거도 해야지 하며 계획을 줄줄이 세워놨는데, 막상 한학기가 끝난 .. 2021. 1. 16.
대학원 생활의 3분의 1을 지나며 모두 상상도 하지 못했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기나긴 휴식(?) 끝에 대학원 개강을 하게 되었다.(오지않을 것 같던...) 입학식도 취소되어 조촐한 오티만 진행되었으며, 마스크착용으로 선후배 심지어 동기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채 한학기가 시작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개강과 동시에 산발적으로 불어나서 줄어들지 않는 감염자의 숫자로 10월초까지 계획되어있던 비대면 수업은 10월 말까지 연장되었다. 처음에는 교수님도 어색해 하고 나조차도 화상으로 수업을 한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회사에서 조차도 항상 대면회의만 했고, 나는 화상통화 사용도 손에 꼽힌다. 화상이란 것이, 내 얼굴을 모니터에 마주한다는 어색함, 기계를 앞에 두고 혼잣말을 하는 것 같은 이 느낌은 정말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당연하.. 2020. 9. 28.
9월 대학원개강을 앞두고 지난 주 코로나19로 입학식이 취소되고 신입생 OT가 진행되었다. 서울역에서 꽤나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지하철에서 멀고 먼 학교 + 산꼭대기에 있는 우리 건물의 위치적 특성으로 '6시 땡 칼퇴'를 했는데도 7시가 되서야 도착했다.조촐한 OT를 끝내고 집에서 수강신청을 하는데, 3분의 1은 비대면 수업이라, 신청을 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신청하였다.총 9학점. 첫학기 치고는 무리해서 듣는거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9,6,6,6 이렇게 들어야 마지막 학기는 조금 편하게 다닐 수 있다는 나의 계산이었다. 논문도 쓰고 싶으면 2학기때부터 천천히 생각해 놓아야 한다는데... 그나저나 좀 잠잠해지는가 했던 코로나19는 교인들의 집회로 심각해져 대면으로 전환되었던 수업마저 모조리 비대면으로 전환될까 두렵다. 도대.. 2020.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