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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9월 대학원개강을 앞두고

by 아몬드봉BONG 2020. 8. 18.

지난 주 코로나19로 입학식이 취소되고 신입생 OT가 진행되었다. 서울역에서 꽤나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지하철에서 멀고 먼 학교 + 산꼭대기에 있는 우리 건물의 위치적 특성으로 '6시 땡 칼퇴'를 했는데도 7시가 되서야 도착했다.

조촐한 OT를 끝내고 집에서 수강신청을 하는데, 3분의 1은 비대면 수업이라, 신청을 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신청하였다.

총 9학점. 첫학기 치고는 무리해서 듣는거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9,6,6,6 이렇게 들어야 마지막 학기는 조금 편하게 다닐 수 있다는 나의 계산이었다. 논문도 쓰고 싶으면 2학기때부터 천천히 생각해 놓아야 한다는데... 

 

그나저나 좀 잠잠해지는가 했던 코로나19는 교인들의 집회로 심각해져 대면으로 전환되었던 수업마저 모조리 비대면으로 전환될까 두렵다. 도대체 그 소수의 종교라는 그 분들은 왜이렇게 소수가 많은건지, 정말 소수가 맞는건지 궁금하다. (왜 교인들만 잡냐고 다른 종교는 왜 간섭안하냐는 분들... 다 어디갔습니까...?)

대학원 수업의 40%는 발표, 40%는 과제, 20%는 출석으로 이루어져 발표가 대부분이던데, 비대면 수업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진짜, 내 아까운 등록금...
첫 학기는 휴학도 안되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이 코로나19 시국에 정말 화가나고 원망스럽다. 이거 너희들이 믿는 하나님한테 천국에 있는 제 등록금 가불로 좀 받으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