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2 대학원 생활의 3분의 1을 지나며 모두 상상도 하지 못했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기나긴 휴식(?) 끝에 대학원 개강을 하게 되었다.(오지않을 것 같던...) 입학식도 취소되어 조촐한 오티만 진행되었으며, 마스크착용으로 선후배 심지어 동기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채 한학기가 시작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개강과 동시에 산발적으로 불어나서 줄어들지 않는 감염자의 숫자로 10월초까지 계획되어있던 비대면 수업은 10월 말까지 연장되었다. 처음에는 교수님도 어색해 하고 나조차도 화상으로 수업을 한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회사에서 조차도 항상 대면회의만 했고, 나는 화상통화 사용도 손에 꼽힌다. 화상이란 것이, 내 얼굴을 모니터에 마주한다는 어색함, 기계를 앞에 두고 혼잣말을 하는 것 같은 이 느낌은 정말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당연하.. 2020. 9. 28. 학점은행 심리학 학위 취득과정 (1) 나에게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불과 2년 사이 많은일들이 있었다. 연고지에서 부모와의 독립을 한 것, 두 번의 이사와 세 번의 부서 발령, 개명, 전세보증금 소송(정말 최악이였다)등... 2년 동안 정말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고 새로운 일들의 연속이었다. 그중 하나는 새로운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원 입시 준비를 한 것인데 그 과정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직장생활에 슬럼프와 회의를 느끼고 있던 차에 제2의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직장인들은 투잡이 일상이라나??? 1년간의 슬럼프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 좋은 계기였다. 사실 1년이 아니라 야근이 일상인 나의 직장생활 절반이 슬럼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진정으로 뭘 하면 좋을지 생각을 하던 차에 심리학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 2020. 5. 30. 이전 1 다음